93. [사암침 심화5] 한의사는 왜 손발만 만져보고도 몸 상태를 이야기할까?
▼글 하단에 (이전글ㆍ다음글) 링크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ChatGPT 생성 이미지 [사암침 심화5] 한의사는 왜 손발만 만져보고도 몸 상태를 이야기할까? 맥진과 오수혈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한의원에 가면 한의사가 환자의 손목에 손가락 세 개를 얹고 잠시 맥을 짚는다. 이어서 배나 목, 어깨를 만져보기도 하지만, 실제 침은 아픈 부위가 아니라 손과 발에 놓는 경우가 많다. 환자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손목의 맥을 잠깐 만져보고 어떻게 속의 상태를 알 수 있을까?” “맥진으로 알아낸 장부의 상태가 손발에 있는 오수혈 처방과 어떻게 연결될까?” 먼저 분명히 할 점이 있다. 한의사는 손발만 만져보고 병명을 맞히는 사람이 아니다. 맥진은 환자의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 정보를 종합하여 현재 어느 기능이 부족하고, 어느 기능이 지나치며, 병의 성질이 차가운지 뜨거운지, 겉에 있는지 속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진찰 방법 중 하나다. 사암침에서 맥진은 처방을 대신하는 정답지가 아니다. 맥진을 포함한 여러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병기와 장부·경락의 불균형을 판단한 뒤, 그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오수혈을 배합한다. 즉, 맥진이 몸의 상태를 읽는 과정이라면 오수혈은 그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 언어라고 할 수 있다. (1) 한의사는 정말 손목만 짚고 몸 상태를 알아낼까 ? 1. 맥진은 네 가지 진찰 가운데 하나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살필 때 전통적으로 망진·문진·문진·절진이라는 네 가지 진찰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 ● 망진(望診-보다)-설진 포함 얼굴빛, 눈빛, 체형, 자세, 움직임, 혀와 설태 등을 관찰한다. ● 문진(聞-診-듣다) 목소리, 호흡 소리, 기침 소리 등을 듣고 냄새의 변화도 살핀다. ● 문진(問診-묻다) 통증, 수면, 식욕, 소화, 대소변, 땀, 추위와 더위, 정서 상태 등을 묻는다. ● 절진(切診만지다)- 맥진 포함 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