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2. 여름철 물놀이 중 사람이 갑자기 가라앉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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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ChatGPT 생성 이미지 


여름철 물놀이 중 사람이 갑자기 가라앉는다면

— 익수 사고를 발견했을 때 해야 할 일과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

안내

이 글은 여름철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 사고의 예방과 응급 대처 방법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안전교육 자료입니다.

실제 사고에서는 현장의 안전요원과 119상황실의 지시가 가장 우선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더라도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무리하게 물속으로 들어가면 구조자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익수 환자에게는 지압이나 한의학적 처치보다 안전한 구조, 119 신고, 호흡 확인, 인공호흡을 포함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1) ‘익수’와 ‘익사’는 같은 말일까?

1. 익수는 물에 잠겨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과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익수를 물속에 잠기거나 물에 젖은 상태에서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그 결과는 사망, 후유증을 동반한 생존, 후유증이 없는 생존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에 빠졌지만 구조되어 살아난 사람도 의학적으로는 익수 사고를 겪은 것입니다. 

● 익수 사고: 물에 잠겨 호흡장애가 발생한 모든 상황

● 비치명적 익수: 구조되어 생존한 경우

● 익사: 익수 사고의 결과로 사망한 경우

본문에서는 사망 여부를 미리 단정하지 않기 위해 ‘익사 사고’보다는 익수 사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2. 익수 사고의 핵심 문제는 산소 부족입니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처음에는 숨을 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을 들이마시거나 기도가 막혀 폐로 산소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산소 부족이 심해지면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추며, 결국 심장도 멈출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심정지는 심장 자체의 이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익수에 의한 심정지는 대개 호흡정지와 저산소증이 먼저 발생한 뒤 심장정지로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익수 환자의 소생술에서는 가슴압박뿐 아니라 인공호흡이 특히 중요합니다. 


(2) 물에 빠진 사람은 영화처럼 크게 소리치지 못합니다

1. 익수는 조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물에 빠진 사람이 큰 소리로 “살려 달라”고 외치며 양팔을 흔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익수 상황에서는 입과 코를 물 위로 유지하는 데 모든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흔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 보이면 즉시 위험을 의심해야 합니다.

● 몸이 수직으로 서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 머리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입만 수면 가까이에 있다.

● 숨을 헐떡이지만 구조를 요청하지 못한다.

● 팔로 물을 아래쪽으로 누르며 버티는 듯한 동작을 한다.

● 눈의 초점이 없거나 눈을 감고 있다.

● 물 위에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는다.

● 평소 잘 놀던 어린이가 갑자기 보이지 않거나 조용해진다.

익수는 영화 속 장면보다 훨씬 조용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물에 빠진 사람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벅차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어린이와 고령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3개 참여병원의 응급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의도적 익수 사고 환자 523명 중 150명이 사망해 사망분율이 28.7%로 나타났습니다. 환자는 9세 이하 어린이가 29.6%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도 27.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환자 가운데 사망한 비율은 51.7%였습니다. 

이는 익수 사고가 단순히 젊은 사람이 무리하게 수영하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 어린이는 위험을 판단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 고령자는 근력과 평형감각이 떨어지고 기저질환이나 약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파도, 급류, 경련, 저체온증, 음주 앞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사람이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즉시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합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큰 소리로 외쳐 안전요원과 주변 사람에게 알립니다.

✓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라고 크게 외칩니다.

✓ 특정인을 지목해 “검은 옷 입은 분,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 다른 사람에게 구명환, 구명조끼, 로프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 바다나 계곡이라면 사고 지점의 표지판, 해수욕장 구역, 다리 이름, 인근 건물 등을 알려줍니다.

✓ 신고 후에는 전화기를 스피커폰으로 전환하고 119상황요원의 지시에 따릅니다.

사람이 물에 빠진 사실을 알리는 것과 신고는 구조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2. 구조 경험이 없다면 물속으로 뛰어들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극도의 공포 상태에서 구조자를 붙잡고 몸 위로 올라타려 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붙잡히면 팔과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함께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도 익수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말며, 구명환·구명조끼·구명 로프 등 현장의 안전장비를 사용하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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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려는 마음만으로 물에 들어가는 행동은 구조가 아니라 또 다른 익수 사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손을 뻗거나 물건을 던지고, 직접 들어가지는 않는다’

구조자는 가능한 한 물 밖에서 구조해야 합니다.

● 긴 막대, 노, 수건, 옷, 로프 등을 내밀어 잡게 합니다.

● 구명환, 구명조끼, 튜브 등 뜨는 물건을 던집니다.

● 빈 페트병 여러 개를 묶은 물건도 임시 부력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물건을 내밀 때는 구조자가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엎드리거나 낮은 자세를 취합니다.

● 줄이나 구명환은 환자 바로 앞이나 물살이 흘러가는 방향을 고려해 던집니다.

● 보트가 있다면 훈련된 사람과 함께 접근합니다.

미국적십자사도 일반인에게 “Reach or throw, don’t go”, 즉 손이나 물건을 내밀거나 부유물을 던지되 직접 물에 들어가지는 말라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는 인명구조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나 수상구조대가 담당해야 합니다.


 (4) 물 밖으로 구조한 직후의 응급처치

1.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을 확인합니다

환자를 안전하고 단단한 바닥에 눕힌 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을 겁니다.

“괜찮으세요? 눈을 떠보세요.”

반응이 없다면 가슴과 배의 움직임을 보면서 정상적으로 숨을 쉬는지 확인합니다. 숨을 간헐적으로 헐떡이는 것만 보이는 것은 정상 호흡이 아닙니다.

● 반응이 없고 정상 호흡이 없다.

●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이기만 한다.

● 얼굴이나 입술이 파랗게 변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심정지로 판단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 구조자는 맥박을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습니다.


2. 인공호흡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이 중요합니다

익수 환자는 산소 부족으로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조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고 인공호흡을 시행할 수 있다면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의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교육받은 일차반응자나 의료종사자가 익수 환자의 기본소생술을 인공호흡부터 시작하도록 권고합니다. 인공호흡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시행하기 어려운 일반인은 가슴압박만이라도 즉시 시작하도록 권고합니다. 

■ 성인 심폐소생술의 기본 순서

①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바로 눕힙니다.

② 가슴 중앙, 즉 양쪽 젖꼭지를 이은 선의 가운데에 손꿈치를 댑니다.

③ 다른 손을 위에 포개고 팔꿈치를 곧게 폅니다.

④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가슴을 압박합니다.

⑤ 성인은 약 5㎝ 깊이로 누르고, 누른 뒤에는 가슴이 충분히 올라오게 합니다.

⑥ 교육을 받았고 시행할 수 있다면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합니다.

⑦ 인공호흡이 어렵다면 가슴압박이라도 중단하지 않고 시행합니다.

⑧ 환자가 정상적으로 숨을 쉬거나 구조대가 인계할 때까지 계속합니다.

구조자가 여러 명이라면 약 2분마다 가슴압박 담당자를 교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대하는 동안에도 가슴압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3.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사용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에는 음성 안내가 있으므로 전원을 켠 뒤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 환자를 물 밖의 안전한 장소로 옮깁니다.

● 젖은 가슴을 수건이나 옷으로 빠르게 닦습니다.

● 패드를 맨가슴에 부착합니다.

● 기기가 심장 리듬을 분석할 때에는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 충격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오면 주변 사람이 떨어졌는지 확인한 뒤 버튼을 누릅니다.

● 충격 직후 또는 충격이 필요 없다는 안내가 나오면 바로 가슴압박을 재개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찾느라 심폐소생술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한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계속하고 다른 사람이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속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물 밖에서 가슴을 닦은 뒤 사용합니다. 


 (5) 숨을 쉬지만 의식이 없거나 흐린 경우

환자가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만 의식이 없고, 다이빙이나 보트 충돌 등으로 목과 척추를 다쳤을 가능성이 없다면 옆으로 눕히는 회복자세를 취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입이 바닥을 향하도록 해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줄입니다.

✓ 젖은 옷은 가능한 범위에서 벗기고 마른 수건이나 담요로 덮습니다.

✓ 호흡이 계속 유지되는지 관찰합니다.

✓ 호흡이 멈추거나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다이빙했거나 바위·보트와 충돌했다면 목이나 척추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목을 함부로 비틀지 말아야 하지만, 호흡 확보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생명 유지가 우선입니다.


(6)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

1. 환자를 거꾸로 들거나 배를 눌러 물을 빼지 않습니다

익수 환자의 폐에 들어간 물을 빼겠다며 환자를 거꾸로 들거나 배와 가슴을 강하게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은 목에 걸린 음식물처럼 단단한 이물질이 아닙니다.

물을 빼는 동작은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을 늦추고, 위 속의 물과 음식물이 역류해 기도로 들어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 지침도 물을 제거하기 위한 복부 밀어내기나 가슴 압박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소생술을 시작하도록 안내합니다. 

■ 거꾸로 매달지 않습니다.

■ 등을 세게 두드리며 물을 토하게 하지 않습니다.

■ 복부 밀어내기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 물을 빼느라 심폐소생술을 늦추지 않습니다.

다만 입안에 눈으로 보이는 모래, 해초, 토사나 구토물이 있다면 손이 닿는 범위에서 조심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이물질을 찾겠다며 손가락을 깊이 넣어 휘젓지는 않습니다.


2. 물속에서 일반인이 가슴압박을 하지 않습니다

가슴압박은 단단한 바닥에서 시행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물속이나 불안정한 보트에서는 제대로 된 압박이 어렵습니다.

물속 인공호흡은 전문 교육을 받은 수상구조자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때에만 고려하는 특수 구조기술입니다. 일반인은 물속에서 소생술을 시도하기보다 안전장비를 이용해 가능한 빨리 물 밖으로 구조하고 119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3. 잠깐 정신이 들었다고 바로 귀가시키지 않습니다

익수 후 환자가 기침을 하고 정신을 차렸더라도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119 평가와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한때라도 의식을 잃었다.

● 구조호흡이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 지속적으로 기침한다.

●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다.

● 입술이나 피부색이 파랗거나 창백하다.

● 말이 어눌하거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

● 반복해서 구토한다.

● 심하게 처지거나 잠만 자려고 한다.

익수 후 어떤 형태로든 인공호흡이나 소생술이 필요했던 사람은 의식과 호흡이 회복되더라도 병원에서 관찰과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마른 익사’, ‘2차 익사’라는 표현으로 며칠 뒤 갑자기 아무 증상 없이 사망한다고 공포를 키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익수 직후부터 기침, 호흡곤란, 의식 변화 등 이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7) 장소에 따라 위험요인이 다릅니다

1. 계곡과 강

계곡은 겉으로 얕아 보여도 특정 지점에서 갑자기 깊어질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상류의 물이 내려오면서 짧은 시간에 수위와 물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물이 흐리거나 수위가 올라가면 즉시 나옵니다.

● 폭우 예보가 있거나 상류에 먹구름이 보이면 물놀이를 중단합니다.

● 물살을 거슬러 무리하게 헤엄치지 않습니다.

● 미끄러운 바위와 수중 낙차를 주의합니다.

● 어린이에게 튜브만 채워 혼자 놀게 하지 않습니다.


2. 바다

바다에서는 파도와 이안류, 갑작스러운 수심 변화가 위험합니다.

● 안전요원이 있는 지정 구역에서만 물놀이합니다.

● 파도가 높거나 입수 금지 안내가 나오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이안류에 휩쓸렸다면 해변을 향해 무리하게 직선으로 헤엄치기보다 물살과 평행한 방향으로 벗어나 구조를 요청합니다.

● 방파제와 테트라포드에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 구명조끼를 몸에 맞게 착용합니다.

3. 수영장과 워터파크

안전요원이 있어도 보호자의 감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어린이에게서 팔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합니다.

● 휴대전화나 대화에 집중해 시선을 오래 떼지 않습니다.

● 수영장 주변에서 뛰지 않습니다.

● 배수구와 흡입구 주변에서 장난하지 않습니다.

● 수심을 확인하지 않고 다이빙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민안전24는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 선택,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자 감독, 지정 구역 이용과 음주 후 수영 금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합니다. 


 (8) 물놀이 사고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응급처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구조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 물놀이 전

✓ 기상예보와 현장 안전상태를 확인합니다.

✓ 수심과 물살, 파도, 이안류 정보를 확인합니다.

✓ 구명조끼가 몸에 맞는지 확인합니다.

✓ 혼자 수영하지 않습니다.

✓ 안전요원과 응급장비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 음주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했다면 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물놀이 중

✓ 어린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 추위, 떨림, 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나옵니다.

✓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지 않습니다.

✓ 친구를 물속으로 밀거나 장난으로 붙잡지 않습니다.

✓ 튜브를 구명조끼처럼 믿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5년간 조사된 익수 사고가 여름철과 주말,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고, 바다와 강 등 야외뿐 아니라 목욕탕·워터파크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수영장에서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9) 사암침 연구소가 글을 정리하며 느낀 점

물놀이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고가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족이 함께 간 계곡, 안전해 보이는 수영장, 매년 찾던 해수욕장에서도 잠깐의 방심으로 사고가 발생합니다. 특히 사람들은 수영을 잘하면 다른 사람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물 위에 띄우는 수영과, 공포에 빠져 몸부림치는 사람을 붙잡고 구조하는 일은 전혀 다릅니다.

사람을 살리고 싶은 마음은 소중하지만, 그 마음이 무모한 입수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먼저 알리고, 119에 신고하고, 물 밖에서 구조장비를 사용하며, 구조 후에는 즉시 호흡을 확인하는 것.

이 단순해 보이는 순서를 평소 알고 있느냐가 실제 사고에서는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사암침과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인체의 기혈과 장부의 균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익수처럼 몇 분 안에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산소 공급과 심폐소생술이 우선입니다. 혈자리나 지압을 찾는 동안 구조와 소생술이 늦어져서는 안 됩니다.


(10)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사람이 가라앉으면 즉시 큰 소리로 알리고 119에 신고합니다.

■ 구조 경험이 없다면 무작정 물속으로 뛰어들지 않습니다.

■ 구명환·구명조끼·로프·막대 등 물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먼저 활용합니다.

■ 물 밖으로 구조한 뒤 반응과 정상 호흡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 익수 심정지는 산소 부족이 원인이므로, 교육받은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 인공호흡을 할 수 없더라도 가슴압박만큼은 바로 시작합니다.

■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젖은 가슴을 닦고 음성 안내에 따라 사용합니다.

■ 환자를 거꾸로 들거나 배를 눌러 물을 빼려 하지 않습니다.

■ 의식이 돌아와도 호흡곤란, 지속기침, 구토, 처짐, 의식 변화가 있거나 소생술을 받았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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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및 참고자료

대한심폐소생협회.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

대한심폐소생협회

질병관리청. 여름철 물놀이 사고, 고령층·어린이 주의 필요! 2025.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물놀이 활동 손상 예방 및 응급처치 수칙, 안전 체크리스트. �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 여름철 물놀이 행동요령. �

안전한국

World Health Organization. Drowning Fact Sheet. 2026. �

세계보건기구

American Heart Association·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Focused Update on Resuscitation Following Drowning. 2024. �

professional.heart.org +1

American Red Cross. Water Safety and Drowning Prevention Guidance. �

적십자사

※ 본 글은 일반적인 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이며,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119상황실과 현장 구조요원의 지시를 우선하여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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